1. 나에게 생각만해도 좋은 한 가지는 무엇인가?
저에게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는 “한국”입니다. 저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온 유학생입니다. 제가 한국으로 온 이유가 바로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국의 문화, 말, 풍경 등 모든 것이 좋습니다. 저는 2022년 3월까지는 일본에 살았습니다. 일본에 있었을 때, SNS로 한국 영상을 볼 때마다 설렜습니다. 매일 어떤 유튜브에서 유튜버가 한국의 유명한 곳을 산책하면서 찍은 영상을 복 있었습니다. 같은 영상을 몇 번 봐도 안 질렸고 실체로 제가 그 영상에 나오는 곳을 걷고 있는 상상을 할 때마다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문화나 음식, 말도 점점 알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저에게는 새롭고 좋았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다른 공부를 할 때는 숙제를 자꾸 미루고 선생님의 말씀을 안 들었지만 한국어 공부를 할 때만은 누가 말을 걸어도 못 들은 정도로 집중했습니다. 그때 한국어 공부만큼 재미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한국 대학교로 유학하고 싶다는 꿈이 이루어지고 한국으로 오고 저는 한국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간판에 전부 다 한글이 쓰여있는 것만 봐도 좋고 주변에서 한국어가 들리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2. 생각만 해도 좋은 그 한 가지가 왜 유독 나한테 특별하고 애틋한가?
저는 2년 전에 처음으로 한국 아티스트의 공연 영상을 봤습니다. 저는 그때 큰 감동을 하였습니다. 한국을 좋아하는 대부분 외국인이 “한국 아이돌이 좋다”라고 하겠지만, 저는 한국의 문화적인 기술이나 예술을 표현하는 방식에 아주 감동했습니다. 그 이후로 한국 공연 영상,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일상적으로 봤습니다. 처음에는 일본어 자막을 끼고 봤었지만, 어느 순간에 그 영상들에 나오는 사람들이 하는 말에 실체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스스로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코로나 시기였고 집에만 있었기 때문에 방에서 혼자 한글 구조부터 공부를 해보았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니 평소에 봤었던 영상들의 내용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어 자막으로 볼 때랑은 아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장난하는 것, 노래를 부르는 것을 직접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또 감동을 줬습니다. 한국이라는 것이 저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줬고 저를 성장시켜줬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제가 한국을 좋아하는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를 배우면서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의 말투, 그 사람들이 먹고 있는 음식, 그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 등을 보면서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SNS를 사용해서 한국 사람과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체로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많은 한국 사람과 소통을 했습니다. 물론 일본에 대해서 안 좋은 생각을 가지시고 저에게 안 좋은 말을 한 사람도 있었고 무서운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한국을 계속 좋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소통을 통해서 한국의 좋은 부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람은 일본사람보다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이야기합니다. 저는 일본에서 살면서 사람을 무섭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일본사람이 진심을 안 보여주는 경향이 있어서 “이 사람은 속에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런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것보다 한국은 비교적 진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이랑 소통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었던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저를 변화시켜준 큰 존재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