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명동 성당 옆 서울 백병원에서 태어났다. 아주 어렸을 땐 목동과 청담동에 살았고 7살 때 잠실로 이사 가 초등학교는 잠실에서 나왔다. 나는 모험심과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였기 때문에 이 시절에 재미있는 일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장 행복했던 시절도 이 때여서 잠실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

미국 생활 시절

재미도 있었지만 힘들었던 시기이다. 환경이 변하는 것도 힘들었고 내가 변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가족과 친구 중 아무에게도 의지할 곳이 없다고 느꼈다. 혼자라고 느껴져 외로웠던 시기이지만 이 시기를 통해 성숙해지고 내면이 단단해질 수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부산으로 이사오며 변화된 환경에 처음에는 역시 적응하기 힘들었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아무도 나에게 친절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시스템에 나를 맞춰가려 애썼다. 공부도 힘들었지만, 사실 공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 시기를 통해 나는 어떤 상황이든지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대처해야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대학 생활

즐거운 백수 생활을 하고 있다. 술 마시는 것도 재밌지만 그냥 노는게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시험을 망쳤는데, 드랍을 안해서 더 망했다. 하지만 노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힘들었던 것에 대해 보상심리가 발동한 것 같기도 하고, 학점에 대해서는 다 내 책임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